대변이식치료(FMT)는 장 질환 표적 치료뿐 아니라 우울감 개선과 실제 사례 분석을 통해 유망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장 질환 치료, 기분 개선, 실제 사례 세 가지 측면에서 접근합니다.
건강한 기증자의 대변을 환자의 장에 이식하는 FMT 시술 과정 이미지
장 질환 치료
FMT는 건강한 기증자의 장내 미생물을 환자에게 이식하여 장생태계를 정상화하는 혁신 치료입니다. 특히 재발성 C. difficile 감염의 경우, 단일 혹은 두 번의 FMT 시행 시 81~90%의 완치율을 보이며, 기존 항생제 효과가 없던 환자들에게서도 높은 성공률을 나타냈습니다 :contentReference[oaicite:6]{index=6}. 궤양성 대장염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도 임상 및 내시경적 관해가 FMT군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했으며, 최근 메타분석에 따르면 약 33~50%가 임상적 관해 상태에 도달했습니다 :contentReference[oaicite:7]{index=7}. 아시아권 대장염 사례에서도 다기능 기증자 FMT는 관해율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었고, 인하대 마이크로바이옴센터의 추적 연구에서 71.8%의 장기 반응률을 확인했습니다 :contentReference[oaicite:8]{index=8}. 이처럼 FMT는 기존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장 질환 환자에게 중요한 대체 치료 옵션이 됩니다.
우울감 개선
장‑뇌축 연구 결과 FMT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이 주목받고 있습니다. 최근 개시된 전향적 연구 리뷰에서는 우울증 환자 대상 파일럿 연구에서 FMT 시행 4~8주 후 우울 척도 유의미한 개선이 있었으며, 위약 대조군과 비교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:contentReference[oaicite:9]{index=9}. 동물 실험에서도 우울 증상 유발자를 토끼에 이식한 후 이러한 증세가 나타났고, 반대로 건강인의 대변을 이식하면 우울 행동이 감소했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:contentReference[oaicite:10]{index=10}. 아직 대규모 임상 결과는 부족하지만, 임상 현장에서는 FMT를 보조 치료로 시험 적용 중이며, 주요우울장애 환자 임상시험(NCT05850572)이 최근 등록되었습니다 :contentReference[oaicite:11]{index=11}. 이처럼 FMT는 장내 염증 경로와 신경전달물질 조절을 통해 기분 조절에 긍정적인 가능성을 보입니다.
실제 사례
실제 사례에서는 자가주도형 DIY FMT 후 우울감 호전과 정신 상태 개선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. 임상 보고서에서는 양극성 장애 환자가 비의료용 FMT로 증세가 호전되었고, 이는 일시적이나마 뇌 기능 변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:contentReference[oaicite:12]{index=12}. 그러나 이러한 사례는 감독 없이 DIY 방식이기에 감염, 병원균 전이, 염증 반응 악화 등의 **심각한 부작용 위험**이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:contentReference[oaicite:13]{index=13}. 부작용 사례로 장 천공, 이차적 IBS, 장내 병원균 전이 등이 보고되었으며, 전문가들은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안전성과 기증자 선별 과정을 거칠 것을 권고합니다 :contentReference[oaicite:14]{index=14}. 따라서 실제 사례는 가능성을 보여주나, 안전성과 윤리적 고려 없이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.